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흔히 말하는 "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말과는 조금 다르게, 나는 진짜로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나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늘 열심히 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나름 재미있게 공부에 매진했던 시절도 있었다. 전공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고민했던 시기도 있었다. 늘 혼자 고군분투하며 과제를 하고 시험 공부를 하였고, 한번은 몇몇 학생들이 족보를 돌려보는 걸 목격했다. 그런 나를 안쓰럽게 여겼는지, 한 선배가 다가와 말했다. "혼자 그렇게 힘들게 공부하지 말고, 같이 하자." 그렇게 해서 학교 중앙 동아리인 리눅스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동아리에는 유독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가장 친하게 지냈던 두 선배를 보며, '개발은 내 길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 더보기 웹과 앱에서 데이터 잘 수집하기 웹과 앱에서 데이터를 잘 수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우리의 비즈니스 목표를 깊이 고민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말로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수집하는 것이다. 데이터는 많다고 해서 가치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그 의미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가정해보자. 쇼핑몰은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장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이트 유형 중 하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GA4에서도 쇼핑몰에 최적화된 측정 기준과 측정 항목을 미리 정의해두고 있으며, 데이터를 수집할 때도 정해진 이벤트 이름과 파라미터 형식을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GA4에서 데이터를 올바르게 조회할.. 더보기 데이터 해석하기 데이터 해석은 어렵다. 한참 매너리즘에 빠져 있을 때는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대부분의 고객은 데이터 수집에만 집착했고, 사소한 버튼 클릭부터 푸터 영역에 있는 정보보호 담당자의 이메일 클릭 수까지 모두 기록하려 했다. 하지만 정작 활용하는 지표는 전체 방문수의 등락뿐이었다. 엄청난 데이터를 수집하고도, 결국 "어제보다 방문수가 늘었는가, 줄었는가" 같은 단순한 보고 자료로만 활용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약 10년 전에는 이 부분에 대해 참 많은 질문을 했던 것 같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이유가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뒷받침할 근거 자료를 찾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데이터를 깊이 들여다보다가 특정한 사용자 행태를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인지. 정답은 없었다. 한참 .. 더보기 데이터를 수집하는 원리 데이터를 수집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웹이라면 사용하는 툴에서 제공하는 수집용 자바스크립트를 사이트의 공통 영역에 삽입하면 된다. 앱도 마찬가지다. 사용하는 툴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수집용 SDK를 추가하고 환경 설정을 하면 끝이다.이 수집 스크립트만 추가하면 기본적인 사용자 행동 데이터는 대부분 수집할 수 있다. 어떤 페이지를 조회했는지, 해당 페이지에 얼마나 머물렀는지, 사용자 환경이 어떠한지 등이 포함된다.앱도 마찬가지다. 어떤 스크린을 조회했는지, 해당 스크린에 얼마나 머물렀는지, 사용자 환경은 어떠한지 확인할 수 있다.그럼, 수집된 데이터는 어떤 형태로 전달되며 어디로 저장될까?구글 애널리틱스를 기준으로 보면, 사용자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데이터를 보내는 엔드포인트(수집 서버 주소: https:.. 더보기 웹과 앱 데이터 수집의 핵심 원칙 자꾸 먼 옛날 얘기를 꺼내게 된다. 15년 전만 해도 데이터를 오직 웹에서만 수집하고 분석했다. 당시에는 고객의 PC용 웹사이트만 있어도 온라인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충분한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스마트폰이 등장했지만, 즉시 웹사이트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디바이스가 먼저 보급됐고, 급변한 환경에 즉각 적응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와 PC 웹사이트를 따로 운영하는 방식이 등장했고, 반응형 웹이라는 개념도 생겨났다. 2012년쯤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모바일 환경을 고려한 웹사이트를 갖추게 되었다. 당시 트래픽을 살펴보며 “이제 모바일 접속이 PC 접속을 넘어섰다”라며 선배들과 놀라워했던 기억이 난다. 비즈니스의 성격이 달라도 .. 더보기 측정기준(dimention) 과 측정항목(metrics) "웹로그분석"이라는 것을 처음 배울 때, 그러니까 대략 15년 전쯤... 새로운 개념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같은 팀의 선배 동료가 "디멘션만 잘 알면 돼요"라고 했는데, 그 "디멘션"이라는 것 자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고, 어떤 것이 디멘션인지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 당시 우리가 말하던 "디멘션"은 방문자수, 방문수, 페이지뷰 같은 지표들이었다.그때 팀장님께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트레이닝을 해주신 덕분에 개념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각각의 기준에 대해 헷갈렸다. 1년 선배였던 바로 옆자리 동료에게 물어보면, 그분 역시 "이거 매일 해도 헷갈리죠?"라며 웃으면서 계속 테스트를 해보자고 했다. 그렇게 부족한 개념을 조금씩 메워갔다.지금 사용하는 GA4를 기준으로 보면,.. 더보기 [GA4] GA4 인터페이스 알아보기 많은 좋은 분석 플랫폼이 있지만, 우선 가장 접근성이 좋은 GA4부터 다루겠다. 이후에 허락된다면 Adobe Analytics에 대해서도 다루고 싶다. 우선 GA4는 접근이 쉬운 플랫폼이다. 사용이 비교적 쉽고, 무엇보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당연하게도 초심자에게는 이 플랫폼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무엇이든 눈에 익지 않으면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눈에 익어야 그 다음이 보인다. 즉 기본적인 인터페이스가 친숙해져야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포팅은 GA4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다룰 것이다. 초심자분들이 이 글을 통해 플랫폼에 조금은 익숙해졌으면 한다. 1. 접속 GA4 를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1)회사에서 사용해서, 또는 (2)개인 학습을 위해서 이 두 가지 일 .. 더보기 [GA4] (not set)이 너무 많아요 Google Analytics 4(GA4)는 기존 Universal Analytics보다 (not set) 데이터가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데이터를 믿어도 될까?”라는 고민을 하신 적이 있을 텐데요. 오늘은 GA4에서 (not set)이 나타나는 이유와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쉽고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not set)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이벤트 설정이 부족한 경우세션이 시작될 때 반드시 필요한 session_start 이벤트가 누락되면 (not set) 값이 나타납니다.예: 맞춤 이벤트가 session_start보다 먼저 실행된 경우.Google 태그가 설정되지 않은 경우맞춤 이벤트를 Google 태그 없이 전송하면 데이터가 누락될 수 있습니다.최근 업데이트: Goo..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